자율주행이니 AI로 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SNS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들여다 보는 삶을 살고 있다. SNS라고 하는 소통은 거리와 공간의 제약없이 어디서나 사람들과의 안부와 소통 그리고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 드러내고 자랑을 하는 매체로 활용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드러내는 것이 누군간에게는 삶의 즐거움인데, 나에게는 나이를 떠나서 쉽지 않는 일이라고 또 한발 물러서게 된다.
친구들과의 수다에서 가구를 바꾸고 쇼파를 바꾸고 싶은데 어떤 가구를 어디에 가서 사야 하는지, 어떤 브랜드를 고를지가 대화를 주제였다... 일상적인 저런 대화가 왜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언제가 부터 나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을 했던 적이 있다. 그런 생각들이 두려움으로 있었던 시절을 지나온 것 같다.
중독" 2011년 미국중고의학협회의 중독전체의 정의를 하는 대중보고서에 의하면, 두뇌보상,동기,기억 및 관련회로에 대한 일차적인 만성적 질병"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알코올중독, 도박중독은 단순한 의지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질병이라고 정의한다고 한다.
나는 중독이라는 단어를 휩싸여, 살아왔다. 처음에는 믿음의 배신이라 생각했던 것이 결국은 중독이었고, 중독은 병이었고 그럼에도 인정하는 듯 했지만, 나는 다를 것이라고 부정하면서 지냈던 시간이었고, 그리고 겪지 않았어도 되었을 다양한 중독을 경험하고 있다
중독!! 나는 참 두려워 하는 단어다 그리고 무서운 단어이다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으려 도망갔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결국 중독을 얘기하지 않으면 풀어낼 수 없는 얘기들이다. 특별한 건 아닌것 같은데... 그럼에도 소심한 나는 두렵다,
매일을 사무실에서는 내가 해야하는 에 성과를 위해서 그저 그것만 생각하며 열심히 보내고, 집에 오면 도돌이표처럼 한참을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하고 음식을 하고 그리고 나에게 휴식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냥 잠을 청하고 또 다음달을 맞이한다. 어쩌면 이게 행복인것을 만족하지 못하고 현재의 삶에 한탄을 기울인다.
왜, 나에게 이런 삶이 주어졌을까? 나도 사랑받고 싶고, 사랑만 하는 삶을 살 수 있는데....
살면서 크게 다른 사람의 가진 외모나 돈에 부러워 하거나 해 본적이 없는데.... 요즘에 와서는 가끔은 부럽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 있다. 아내에게 너무나 따뜻하고 사랑을 주는 남편과 손잡고 걸어갈 수 있는 인생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고.
중독인줄 모르고 믿었던 시간들만큼, 헤쳐나오기 위해 무수히 많은 고민과 눈물을 흘렸던 시간이었다. 다 버렸다 했는데... 아마도 내 삶이 내가 목표한 곳에 도달했을때 진정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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